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을 받고 입원한지 엿새 만인 10일 퇴원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이 주는 무게만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바라는 주요 인사들의 병문안이 연일 이어졌다. <br /><br />시민들 또한 열정적이였다. '쾌유 퍼포먼스'를 벌이며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부채춤, 발레, 난타 공연을 벌였고, 박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씨는 신촌 세브란스 앞에서 '석고대죄'를 하기도 했다. 한 70대 남성은 리퍼트 대사에게 '상처 치료에 좋다'며 개고기를 전달하려고 병원을 찾기도 했다.<br /><br />이러다보니 리퍼트 대사측이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했다.<br /><br />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“너무 많은 분들이 방문해 리퍼트 대사가 피곤한 상태다. 오늘은 특별한 면회를 받지 않을 것"이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.